본문 바로가기

Previous (20-22)/Politics

대선 후, 그리고 미래의 우리나라

 

문재인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문재인은 내일부터 새로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는 가급적 자제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정치적 색깔이나 성향을 너무 적나라하게 잘 드러내는 편이였기 때문에, 오히려 블로그에서도 정치적 성향을 크게 드러내거나 할 경우에는 사람들이 블로그 자체를 안좋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는 피하지 않겠습니다.

대선이 끝났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정치 관련된 게시물을 계속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카테고리도 아예 'Politics'로 새로 만들었습니다.

 

대신 고려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좌파냐 우파냐, 진보냐 보수냐. 그런 측면에서의 글은 절대로 쓰지 않을 예정이고.

보다 상식이 지켜질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순수하게 글을 쓸 예정입니다.

 

이제는 좋든 싫든, 나라가 바뀌지 않으면 제가 먹고살기 힘들어지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그래서 자기 성향을 분명하게 알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 플랜에 대한 의혹을 시작으로 정치 관련 글을 여기서 처음 언급을 했었습니다.

물론 저는 더플랜에 대한 의혹이 있다라고 주장을 아직까지도 하는 바입니다.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두 명 이상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 나타난다면, 개표조작으로 당선이 되더라도 의심을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분명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후보는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었고. 대선 결과도 결국 그리 나타났고.

 

출구조사에서조차 그렇게 나타났다는 것은 개표조작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출구조사의 신뢰도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엄청나게 높습니다.

그래서 출구조사가 오차범위 이내라면 조작으로 인한 당선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작 자체는 굉장히 무의미할 것입니다.

 

김어준은 이번 대선에 대해서 다시 한번 표본조사를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이번 대선의 미분류표와 분류표의 비율이 1.5:1로 나타난다면, 그것은 진짜 우리나라의 고유 특성 때문인 것이고.

반대로 미분류표와 분류표의 비율이 1:1로 나타난다면, 그것은 지난 대선이 분명 부정개표가 있었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대선에서는 아무런 부정개표가 없었다 할지라도, 지난 대선에서 부정개표가 있었다면

그것은 분명히 적폐세력의 음모였을 것이고, 그 잔재가 아직까지도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을 통한 더플랜 논문의 재검증은, 적폐청산을 위한 길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두번째 올린글은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을 절대로 찍어서는 안된다는 글이였습니다.

사실 오늘 대선은 굉장히 안타까운 것이, TK에서 홍준표를 압도적으로 밀어줬다는 사실입니다.

 

사진출처: 헤럴드경제

 

 

선거결과를 승복하고 당을 재건하는것으로 만족한다.

 

정말 듣기 싫은 말입니다. 그러나, 저 말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국정농단의 세력을 용서를 해줘서 2위를 했다는 뜻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명실상부한 제1야당이자, 대선2위정당이 되었습니다.

적폐청산. 대통령의 개인 의지만으로 과연 쉽게 할 수 있을까요.

사사건건 태클을 걸고 막으려고 하고, 언론에서도 안좋게 생각할텐데요.

 

이것은 분명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제가 그래서 자유한국당은 당선은 커녕 2등조차도 절대로 안된다고 주장했지만, 걱정이 안될 수 없습니다.

 

 

 

저는 사실 문재인 후보를 찍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고,

대신에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을 3위 밑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에 맞춰서 투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문재인이 과연 잘 해나갈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가지고 있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을 완전히 신뢰를 한다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성을 가질수밖에 없고.

더욱 유능하게 잘 해나갈 것 같은 후보도 몇몇 있었기 때문이였고.

 

하지만. 출구조사를 보고 나서 곧바로 문재인이 된 것이 확실하다는 생각을 바로 했습니다.

 

 

그럼 거기서 끝난겁니다.

제가 좋든 싫든, 의구심을 갖든 안가지든.

제가 문재인을 찍었든 안찍었든.

 

 

그것은 아무것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결과가 중요한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런 주저함도 없었고, 문재인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동네 주민이기도 했고.

새로운 대통령을 직접 마주하는 이벤트 정도는 한번 해 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나오는 현장에 가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제가 지지하지 않더라도, 동네에 사는 사람으로서, 미래의 대통령의 모습을 직접 보고 공유해보고 싶어서.

 

 

바로 전에 올렸던, 제가 찍었던 사진입니다.

잘 못찍은것 알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그냥 직접 찍었다는 것 정도만 보여드리려고 사진 올려본 겁니다.

 

대통령 당선자를 직접 보는 것은 하나의 이벤트입니다.

멀리서까지 갈 필요는 없겠지만, 바로 옆 동네에 살고 계셨던 분을 보는 것 정도는 재미있는 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결국은.

좋든 싫든, 당선은 되었으니.

돈 떼먹지 말고, 그나마 머리를 숙이면서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적폐청산도 좀 하고. 최소한 민주주의국가라는 틀을 좀 바로 잡아줬으면 합니다.

 

 

나라가 발전한다고 제 자신이 발전하겠냐.

전 솔직히 그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만, 최소한 제가 내는 세금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제 의지와 무관하게 억울하게 사는것은 정말 싫기 때문입니다.

 

국정농단 뿌리도 그래서 뽑았으면 한다는 것이고요.

 

 

 

 

이제 앞으로도 걱정되는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지난 총선때부터, 문재인을 이유없이 지지하는 세력들이 압도적으로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세력들은 다른 세력들을 짓밟고깔아뭉개고 하는 것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반기문, 안희정, 안철수, 이재명, 심상정까지 무시했던 사람들.

분명 문재인의 지지자들이 그들을 나쁜 사람으로 취급하고 몰아세우기를 하면서 짓밟았습니다.

 

그저 문재인에 견제가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종파 상관없이 똑같이 무시를 했습니다.

 

아니시라고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진짜로 그랬던 사람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즉, 문재인이 앞으로 권력을 잡을 것이니, 그쪽에 붙어서 뭔가 하나라도 해먹으려는 사람들이 득세할 것이고.

상대방을 무시를 했던 지지자들도 역시 당연하다는 듯이 득세를 하면서 뭔가 권위를 내세우려고 할 것입니다.

 

 

출처: TV조선

 

 

위 사진은 문재인 지지자들을 깎아내리는 한 언론에서 나온 말이긴 하지만,

실제로 저리 되지 말라는 법은 절대로 없습니다, 아니 충분히 가능성 높습니다.

 

 

즉 기존의 적폐청산은 이루어지더라도, 새로운 적폐세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항상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성향을 막론하고서라도, 권력 앞에서는 뭔가 하나라도 해먹으려는 사람들이 천지인 것이 이 사회구조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노론과 소론이 서로 권력을 잡으면서 헐뜯고 유폐시킨 바 있었고,

한쪽 세력이 기울어졌을 때, 또다른 세력이 득세를 하면서 이전 세력과 비슷한 행동을 했던 바 있었습니다.

 

역사가 증명합니다.

 

그래서, 항상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있을 때에는.

쓴소리 하는 사람들을 중히 모시고, 단맛소리 하는 사람들은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법입니다.

 

과연 잘 지킬 수 있겠습니까.

두고보겠습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새로운 정권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지만, 우려도 당연히 하고 있는 바이며,

결국은 그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만 했으면 합니다.

 

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