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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기술과 팀워크

사실 이 책 다 읽은 지는 일주일이 넘었는데 소감문 쓰는건 인제서야 쓰는 것 같다..;

지난 한 주는 그 뒤에 읽을 책을 안읽은건 아닌데 그동안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다기 보다는.. 그냥 귀찮았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책을 한달에 열권 읽겠다고 공언한 것에 비해서는 실제로 실천하는 것이 말보다 행동이 어렵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던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지금은 소감문을 쓰면서 내 자신을 뒤돌아보고 반성해볼 필요는 분명히 있을 것 같다.



공학기술과팀워크
카테고리 기술/공학 > 공학일반/산업공학 > 공학일반 > 첨단과학/과학기술
지은이 최유현 (지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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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도 보다시피, ‘공학기술과 팀워크라고 되어 있지만, 책의 주된 내용은 다름아닌 팀워크를 위한 의사결정이 주요 포커스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단지 책 제목에 공학기술이라는 것이 들어간 이유는, 그동안의 기업이나 조직체에서 프로젝트 단위로 팀을 구성하거나 각 부서를 하나의 팀으로 간주하고 보았을 때 주로 경영 위주로만 너무 치우쳐 있어서 최신 IT기술 등을 반영해서 좀 더 의사결정을 현명하게 할 필요가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했던 점을 포인트로 짚어서 개선하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했던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문득 든다.

 

주요 내용은 팀 리더십 기술 개발, 의사소통 기술 개발, 갈등관리기술 개발, 의사결정 기술 개발 등이 있긴 한데.. 사실 특별하게 다른 의사결정과 관련된 서적과는 다르게 어떠한 점을 중점적으로 강조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였던 것 같다. 단지, 책의 내용을 쉽게 구성하고 누구에게나 읽기 쉽게 접근하였다는 점에서 거부감없이 이 책을 읽었던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나는 물론 팀장도 아니고 부장이나 과장 정도조차도 되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게 와닿거나 하는 내용은 크게 없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있어서 이러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것도 있구나. 등등에 대한 부분을 고개를 끄덕이면서 보고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뒷부분을 한번 보면, 팀 프로젝트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기법 등을 소개하고 이를 적용하기 위한 방안도 소개되어 있는데. 늘 볼 수 있는 부분이 기재되어 있지만, 그래도 정리를 잘 해서 간단하게 제시하였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나름대로 줄 만 하다는 생각도 든다.

특성요인도(피쉬본 다이어그램), 압축 및 확장기법, Why-Why 다이어그램(2단계 접근법), Kepner-Tregoe 문제 확인법 등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의 브레인스토밍 기법 등도 간단하게 나타나 있는 정도이다.

 

특별하거나 무언가 새로운 내용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의사결정 자체를 조직 내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이를 효율적이고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제목하고는 달리 ‘공학기술’이라는 점이 제목으로 쓰였다는 점은 책의 내용만으로 보았을 때에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의사결정 자체를 위해서 보려는 목적을 가지신 분이라면 봐도 좋을듯 싶지 않나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