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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누적 결제금액 10조원 돌파, 그리고 미래 전망

요즘은 블로그에 글을 매일마다 올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2~3일에 한번씩은 글을 쓰게 되네요.

예전만큼 많이 쓸 수 있는 환경은 안되더라도, 꾸준함이 역시 중요할 듯 싶습니다.


이번에는 블로터가 아닌 ZDNet 기사 발췌입니다.

(제 블로그는 언제나 그랬듯 기사의 내용을 참조하되, 기사 내용보다는 제 의견의 비중이 더 높습니다)


기사 및 사진  원문: ZDNet Korea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0820091105&lo=z37


사진출처: ZDNet Korea, 삼성전자



2015년 8월 출시 이후로 첫 해 누적 결제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고, 현재 2년째 되는 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불과 1년 사이에 누적 결제금액이 4배로 상승을 했네요 (2015~2016년 2조원, 2016년~2017년 8조원)


사실 삼성페이 첫 출시할 때만 하더라도, 사람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삼성페이 등장 이전만 하더라도, 해외에서 애플페이나 페이팔 등 기타 온라인 페이먼트 시장이 활성화가 이미 되었었죠.

그래서 국내에도 전자지갑 서비스를 위해서 삼성에서 삼성페이를 출시하게 된 것이고요.

어떻게 보면 해외 서비스 따라한것 아닌가 하는 의견 등 여러가지 논란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2년 전의 일이라 생생하게 기억은 못하지만, 대강은 그리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페이의 성공은 결국 국내 제1의 브랜드 이미지를 통한 내수 시장에서의 확실한 성공 가능성.

그리고 삼성페이를 이용하기 위한 단말 기계. 즉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

내수 시장에서의 제1 브랜드 이미지는,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카드사와의 제휴 및 가맹점 확장을 용이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독보적 위치 확보는, 사용자들이 삼성페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제공한 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성공을 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가맹점 늘리고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통해서 사용을 할 수 있어도, 결국은 사용이 불편하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출처: 제 휴대폰

그래서 삼성페이는 출시할 당시, 전자지갑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했습니다.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하나의 단말기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이는 삼성페이의 성공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카드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한번 저장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사실 삼성 제품을 쓰는 사람은 많아도, 삼성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보다는 적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 저조차도 삼성 휴대폰을 현재는 사용하고 있고, 삼성페이를 현재도 매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사용자들은 편리한 것을 찾게 되고, 익숙한 것을 사용하게 됩니다.


삼성전자가 국내 1등 브랜드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등 브랜드라는 것을 앞세워서 아무렇게나 해도 사용자들이 따라오겠지 식으로 제품을 만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1등의 지위에서도 사용자들이 선호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하고, 제품을 만들고, 시스템을 개발하는 형태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하지만 삼성페이 출시 이후로 LG페이도 등장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카카오페이라던가. 그 외에 다른 전자지갑 상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대체제의 등장은 삼성전자의 전자지갑 시장의 성장에 비단 장미빛 미래가 돋보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진출처: 한국일보


모두가 아시다시피, 삼성전자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하여 이미지가 추락한 상태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미지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시장의 리더가 평생 리더라는 법은 없습니다.

더욱 편리한 대체제가 등장하고.

사람들이 더욱 선호하는 기업에서 동일한 제품을 만든다면 일부 유저들은 이탈하게 될 것이고.

그러한 현상이 반복된다면 결국 삼성페이의 인기도 오래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결국은 모든 기업은 향후 미래 전망을 할 때 윤리경영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평생 선두가 될 수 없는 것이 이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말입니다.


언제까지나 로비. 게이트. 부정부패 등등으로만 기업이 성장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현재까지의 성장이 미래의 성공을 항상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사진출처: 아이뉴스24



결국. 삼성이 지금이라도 이미지 회복에 신경쓴다면. 

시장의 강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어느 다른 기업들에게 하나둘씩 시장은 잠식당할 것입니다.



대기업에서부터. 하나둘씩. 올바른 경영을 하면서 나라발전에 힘쓰길 바라겠습니다.